이종석 최정우와 환상콤비 / 사진: SBS '닥터 이방인' 방송 캡처


'닥터이방인' 이종석의 능청 코믹연기가 터졌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이방인' 11회에서 박훈(이종석)과 문형욱(최정우)이 술에 취해 동침을 하게 된 귀여운 반전 베드신이 웃음을 자아낸 한편, 송재희(진세연)의 의료 기록을 빼돌린 것이 발각돼 함께 경찰서에 잡혀간 문형욱에게 일명 '일도 이부삼빽(일단 도망간다, 무조건 부인한다, 자백한다)을 전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의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이종석은 모든 것을 자백할 듯 울먹이는 표정으로 최정우를 가리키며 "사실 그거 이 분이 시켜서 한 거예요"라며 "정말이지.. 주인님 나빠요!"라며 뒷통수를 치는 장면에서 능글 코믹 연기를 제대로 소화해내 드라마를 맛깔나게 살려냈다. 이러한 이종석과 최정우의 모습은 흡사 톰과 제리를 연상케 했으며, 나이도 성별도 넘는 최강 케미 커플로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극 중 문형욱을 자칭 '주인님'이라 부르는 이종석의 코믹한 표정과 말투는 진짜 이종석을 보고 있는 듯 자연스러워 카리스마 메디컬과 애절한 멜로를 오가는 그의 팔색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이종석은 카메라가 꺼진 촬영 쉬는 시간에도 선배 최정우를 "주인님~" 이라고 불러 현장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고. 드라마의 최강(?) 남남 커플인 두 사람은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지는 촬영현장의 활력소라는 후문이다.

한편 총리 심장 수술팀 결정 수술대결이 짜릿한 긴박감과 감동의 휴머니즘을 예고하고 있는 SBS '닥터 이방인' 12회는 10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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