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돌싱녀 베스트 엔딩컷 4 / 사진: 판타지오, IOK 미디어, MBC '앙큼한돌싱녀' 방송 캡처


'앙큼한 돌싱녀'가 오늘 밤 종영한다. '돌싱남' 주상욱과 '돌싱녀' 이민정의 '핑퐁 복수극'부터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김규리, 서강준, 엘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 고동선 PD의 감각적인 영상이 어우러지며 新개념 로코를 완성,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독특한 반전 엔딩컷 중 '베스트 엔딩컷'은 어떤 장면들이었는지 정리해본다.

◆12회, 벚꽃 키스 엔딩

새하얀 벚꽃 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나애라(이민정)에게 차정우(주상욱)가 기습 키스를 건네는 모습은 '한편의 화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애라에게 커져가는 미련과 애정에 괴로워하던 차정우가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자신의 마음을 고백, 가슴 설레는 키스를 나눴던 것. 또한 차정우는 "나 상사병이래! 니가 좋아. 니가 너무 좋다구! 그러니까 가지마!"라며 애틋함이 담긴 대사를 던져 여심을 흔들었다.

◆12회, '국남매' 국여진-국승현의 절절한 동시 고백

서로에 대해 아련함을 되찾고 있던 차정우와 나애라가 동시에 남매인 국여진(김규리)과 국승현(서강준)에게 애절한 고백을 받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던 엔딩컷이다. 국여진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차정우에게 진심을 드러냈고, 국승현은 "나만 애라씨 좋아하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나애라를 지그시 포옹, 열렬한 마음을 털어놨던 상태. 차정우-나애라-국여진-국승현의 얽히고설킨 '4각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3회, "양보는 없다!" 친형제 같은 차정우, 국승현의 '맞짱 대면'

국승현이 나애라에게 백허그하는 모습을 목격한 차정우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 누구보다 돈독한 사이였던 국승현이 짝사랑하던 사람이 전처 나애라라는 것에, 또한 나애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것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셈.

뿐만 아니라 국승현도 나애라가 차정우의 전처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당황하며 차정우에게 유도 내기까지 벌였고, 나애라의 집 앞에서 차정우와 맞닥뜨리게 됐다. "형, 나"라며 무언가를 말하려는 국승현에게 차정우는 "안돼! 하지마!"라고 강하게 저지하며 처음으로 날 선 대립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4회, '사랑이냐, 회사냐' 선택의 기로에 놓인 차정우

차정우는 점점 커져가는 나애라에 대한 사랑을 확신, 나애라를 선택하기로 결심을 굳혔던 상황. 국여진에게 찾아가 거절의사를 밝힌 차정우에게 국회장이 찾아왔고 무릎까지 꿇은 채 딸 국여진을 받아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차정우는 회사를 포기하더라도 나애라에 대한 결정을 굽히지 않았고 분노한 국회장에게 따귀 세례를 당했다. 이를 문 밖에서 지켜 본 나애라는 자신 때문에 차정우가 고통을 받게 되자 눈물을 떨궈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제작사 측은 "'앙큼한 돌싱녀'는 톡톡 튀는 신선함으로 매회 엔딩마다 반전을 선보이는 장면을 완성했다. 마지막 단 1회만 남은 상황에서 '앙돌'의 가장 마지막 엔딩은 어떤 장면이 될 지, 주상욱과 이민정의 재결합이 과연 이뤄지게 될 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앙큼한 돌싱녀' 15회에서는 차정우(주상욱)가 궁지에 몰려 "대표직을 사양하겠다"며 예상치 못한 사퇴 의사를 밝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24일(오늘) 밤 10시 마지막회 방송.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