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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래퍼 젝시, 데뷔곡 뮤비 19禁 판정..소속사 "완성도 봐달라"
실력파 신예 래퍼 젝시(XXXY)의 데뷔 디지털 싱글 '꽃을 파는 여자' 뮤직비디오가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2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젝시의 데뷔곡 '꽃을 파는 여자' 뮤직비디오는 부적격 심의를 받았다. 최근 팬텀, 칸토, 스윙스 등의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인정받고 있는 쟈니브로스의 임석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선정성이 짙다는 이유로 이 같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파격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침대를 비추고 있는 붉은 조명과 빨란 립스틱에 담배를 물고 있는 여주인공의 모습, 욕조 속에 누워 피를 흘리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충격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비록 19금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는 레드의 강렬한 색감과 흑백의 영상이 교차적으로 편집, 유니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빅풋레코즈 측은 "'꽃을 파는 여자'의 가사를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비록 19금 판정을 받았지만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봐달라. 앞으로 젝시의 발전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의 데뷔곡 '꽃을 파는 여자'는 백지영 '내귀의 캔디', 정준영 '병이에요' 등을 작업한 작곡가 원더키드와 에이트 백찬이 공동 작업했으며, 특히 주희는 작사에도 참여해 젝시의 든든한 응원군을 자처했다.
'꽃을 파는 여자'는 앰비언트 사운드(Ambient Sound)에 집중한 곡으로, 앰비언트 음악은 미니멀리즘 음악에서 유래해 분위기의 연출과 감정의 극대화가 주된 특징이다. 한국 가요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이지만 이미 전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음악으로 알려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실험적 시도로 주목 받고 있는 장르다. '꽃을 파는 여자'에서는 앰비언트 사운드가 힙합에 접목돼 곡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장면의 공간, 시간, 감정을 마치 눈 앞에서 보듯 선명하게 나타낸다.
한편 1990년생인 젝시는 올해 24살로, 184cm의 훤칠한 키와 팔색조의 매력이 넘치는 페이스로 순수한 소년과 섹시한 남성의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그의 목소리에서는 남자다운 강인함과 여성적인 섬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젝시(XXXY)는 여자 염색체 XX와 남자염색체 XY의 합성어로, 남녀노소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뮤지션이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