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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이연희 '미스코리아', 유쾌한 대본리딩 현장 공개
이선균-이연희 주연의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의 대본 리딩 사진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 회사원들이 자신의 고교시절 전교생의 퀸카였던 그녀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로, 드라마 '파스타', '로맨스 타운'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파스타', '골든타임'을 연출한 권석장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8일 일산 드림센터 6층에서 진행된 대본연습에는 권석장 PD와 서숙향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선균, 이연희, 이미숙, 이성민, 송선미, 이기우, 고성희 등이 참석해 호흡을 맞췄다.
'미스코리아' 출연 배우들은 선배 배우가 등장하면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가 나타나면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간단한 자기소개 후 대본리딩이 시작됐다.
이연희는 고등학교 때 최고의 퀸카에서 성인이 된 후 '엘리베이터걸'로 일하며 부조리한 사회생활을 견뎌대는 오지영으로 분해 내면의 슬픔과 고민을 표현해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믹한 장면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해 전 스태프와 배우들을 웃음짓게 했다.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기 위해 나서는 마초 엘리트 김형준 역의 이선균은 부도 맞은 회사를 살려야하는 긴박한 상황에 이입해 목소리는 물론 생동감 넘치는 표정까지 히스테릭한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다.
퀸 미용실의 마원장으로 분한 이미숙은 도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묵직한 내공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미스코리아' 배우들은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본 리딩을 마쳤다.
여주인공 이연희는 "많이 긴장됐지만 대본이 재밌어서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된 것 같아 앞으로의 촬영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이선균은 "다시 한 번 '파스타', '골든타임' 제작진,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반갑다. 재미난 대본과 항상 함께했던 우리의 팀웍이라면 최고의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운 겨울에 기분 좋고 따뜻한 웃음이 나올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는 오는 1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