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조정석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매료시키고 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유능하고 쿨해 보이지만 실상 빈틈 투성이인 연예기획사 대표 신준호 역을 맡은 조정석이 <더킹 투하츠>의 은시경과 <건축학개론>의 납득이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평소 까칠한 성격의 준호는 유독 이순신(아이유) 앞에서만 넘어지고, 옷을 찢기고, 머리 찧고, 물벼락까지 맞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준호는 순신과의 첫 만남부터 수난을 겪으며 악연으로 얽혔다. 계속되는 순신과의 만남 속에서도 순신에게 무시당하며 허당 기질을 드러냈는데 지난 주말 방송에서는 순신 때문에 맞선녀에게 물벼락을 맞는 수모까지 당했다.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조정석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조정석이 실연의 상처로 사업가에 성공한 뒤에도 과거 연인에게 미련을 둔 채 걱정하는 모습이 비춰지며 순정남의 반전 매력도 보여주었다. 그의 오만한 독설은 사실 여린 속마음을 숨기기 위한 가면이었던 것이다.

제작사는 "조정석은 국민 여동생과 국민 연인이 되려면 이 정도쯤은 문제없다는 듯 촬영 중 온갖 수난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준호에게 앞으로 더 많은 고난이 예상되지만, 그의 고난이 클수록 시청자들의 즐거움도 커지지 않을까?"라며 조정석의 활약에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매주 토일 밤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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