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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김민종 콩고방문, 난민 어린이 돕기로 '신사의 품격'
배우 장동건과 김민종이 진정한 '신사의 품격'을 보여줬다.
최근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에서 열연한 두 배우 장동건과 김민종은 수 년간 계속된 참혹한 내전과 폭력사태로 인한 박해와 기아로 고통 받고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을 직접 만났다.
이는 WFP, 유엔난민기구(UNHCR)및 유니세프(UNICEF)와 함께하는 희망TV SBS프로그램을 위한 것으로 3개의 UN기구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식량지원, 난민촌 건설, 보건의료서비스 등의 긴급구호 및 개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WEP 홍보대사 장동건은 "직접 고마(Goma)난민촌에 와보니 참혹한 삶의 현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것 이었다. 젖먹이 아기를 물릴 젖이 나오지않아 끼니로 나뭇잎을 뜯어먹던 젊은엄마, 우기로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거처가 없어 차가운 냉기가 도는 흙바닥에서 비를 맞고 있던 아이들의 모습, 목이 말라 땅에 고인 물을 핥아먹던 아이들의 모습...상상했던 난민촌의 모습보다 훨씬 충격적이었다"라고 현지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의 작은 도움의 손길이 없이는 정말 이들의 생명을 살릴 길이 없어보였다. 나부터도 이들의 어려움을 알리는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정말 시청자분들께 UN을 통해 이들을 돕는데 동참해 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함께 방문한 김민종 역시 "콩고 난민들의 어려움은 직접 가보니 정말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런 고통 속에서 어떻게 하루 하루를 견디며 살아가나 싶었다. 한참 커야할 아기들이 먹을게 없어 풀죽을 쑤어먹는걸 보니 이게 내가 사는 같은 시대 이야기인가 싶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우리가 6.25 전쟁 직 후 UN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UN을 통해서 이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같다"라며 안타까움과 동시에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장동건 김민종 콩고방문 모습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15분에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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