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진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인 김재중과 송지효가 부산 해운대를 찾아 시민들과 영화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재중과 송지효는 5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자칼이 온다> 무대인사에서 "바다가 보이는 부산을 찾게 되어 설레인다"며 들뜬 기색을 보였다.

<자칼이 온다>로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 점령에 나선 김재중은 "이번 작품을 끝내기가 무섭게 차기작을 빨리 하고 싶었다. 그만큼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며 "입문작인데 송지효 선배가 잘 이끌어줘서 편하게 마칠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기 선배로서 김재중의 연기를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송지효는 "김재중이 맡은 캐릭터가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뻤다. 현장에서 김재중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준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을 마쳤다"며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였다.

애드리브나 현장감이 대단하다는 송지효의 칭찬에 김재중은 "송지효 선배가 칭찬해 주는 걸 좋아한다. 반대로 나는 선배의 칭찬을 받는 걸 좋아한다. 이렇듯 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하지만 차기작에서 또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고 싶냐는 질문이 나오자마자 송지효는 "다음번에는 영화 말고 노래를 함께 부르고 싶다"고 말해 관객들로부터 노래 요청을 받았다.


쑥스러운 듯 보였던 송지효는 "노래 잘 하는거 아시잖아요~"라며 농담을 던진 뒤 '돌아와요 부산항에' 한소절을 불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재중은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 '닥터진' OST '살아도 꿈인 것처럼'을 열창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송지효는 "부산국제영화제 안에서 <자칼이 온다>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다음에 부산에서 또 인사드리고 싶다"고 인사했고, 김재중은 "내년에도 또 부산에 오고 싶다"는 신인배우의 바람을 담은 인사를 끝으로 아쉬움의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자칼이 온다>는 엉뚱한 킬러(송지효)가 톱스타(김재중)를 납치해 살해하려던 와중에 경찰이 출동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물. 김재중의 스크린 데뷔작이며,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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