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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박기웅, 악인본색 비법은? 24시간 '노(NO) 수면'
박기웅의 ‘악인본색’ 열연에 ‘자가 채찍질’ 연기 비법이 있었음이 밝혀져 화제다. 잠을 거의 자지 않는 상태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24시간 긴장상태를 유지한다는 것.
인기 정상의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 유현미, 연출 : 윤성식 차영훈)에서 기무라 슌지 역으로 열연중인 박기웅은 인간의 잔인한 본성을 순도 200% 열연으로 그려냈다.
지난 12일 방영된 ‘각시탈’ 14회분에서 목단(진세연)의 거처를 알아내기 위해 조단장(손병호)을 대못상자에 넣고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고문하는 장면에서는 극악무도한 연기의 끝을 보여주면서 “역시 반전 악인 연기의 지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박기웅의 악인본색 지존연기는 ‘각시탈’에서 악의 축을 완벽하게 형성함으로써, 숨 막히는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의 광기가 폭발할수록 드라마를 보는 극적인 재미 또한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연기 뒤에는 잠도 자지 않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24시간 긴장 상태를 놓지 않는 대단한 노력이 있었다. 소속사 측은 “극중 슌지가 종로경찰서에 입성하고 각시탈을 잡은데 혈안이 되면서부터 옆에서 말을 못 걸 정도로 온 신경이 곤두서있다. 스스로 체력에 문제를 느낄 때는 미리 링거를 맞고 온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을 채찍질하며 악한 본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 열정에 감탄한다”며 “극중에서의 모습이 워낙 극악무도하다보니 욕을 많이 먹는다. 본인은 자신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배우로서의 자존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기웅의 열연에 힘입어 각시탈(주원)과 기무라 슌지의 대결이 절정을 향해 치달아 가고 있는 ‘각시탈’에서는 각시탈의 정체에 관한 결정적 단서를 얻은 슌지와 이에 맞서는 이강토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질 예정. 이에 무더위도 한방에 날려줄 통쾌한 스토리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그려지고 있는 ‘각시탈’의 흥행세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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