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인기 그룹 비스트가 월드투어 콘서트 '뷰티풀쇼'로 데뷔 후 첫 日 아레나 공연을 펼쳤다.

비스트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日 요코하마 아레나서 '뷰티풀쇼 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중 일본 내 단독 콘서트의 서막을 열었다.

콘서트가 열린 이틀간 공연장 주변은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콘서트 관람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뷰티풀쇼' 관련 상품을 구입한 뒤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벌써 6번째 월드투어 쇼를 앞두고 있는 비스트를 따라 아시아 각국의 팬들도 대규모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이에 화답하듯 비스트는 라이브밴드와의 완벽한 호흡 속에서 '쇼크', '픽션' '뷰티풀' 등 히트곡으로 2시간 내내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막내 손동운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준비한 솔로무대를 통해 히라이켄의 '瞳をとじて(히토미오 토지테)'를 감미로운 보이스로 열창해 일본 팬들을 감동케 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나오코(23)는 "한국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한국에는 '정'이라는 문화가 있다고 배웠다. 오늘의 콘서트는 비스트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멤버들 안에서의 정, 팬들과 정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특히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히토미오 토지테'가 흘러나오는 순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비스트를 좋아하기 시작한 이후로 한국어를 배웠듯이 바쁜 가운데 이 노래를 외우고 공연에 들려주려고 한 것에 감동했다. 비스트의 매력은 바로 이런 끊임없는 노력과 감동스러운 무대에 있다"고 덧붙였다.


요코하마 최고의 콘서트홀인 아레나를 가득 메운 일본 팬들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일어선 채로 관람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공연 중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호흡하고자 노력한 비스트를 향한 일본 팬들의 성원은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인 형태를 띠는 것으로 변화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아레나는 회색물결로 장관을 이뤘으며, 비스트는 '뷰티풀쇼 인 요코하마'를 성황리에 마치고 고베, 나고야 등지에서 日 3개도시 6회 공연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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