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최민식 첫사랑 /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힐링캠프' 최민식이 첫사랑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최근 출연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개봉을 앞둔 배우 최민식이 출연해 솔직 담백함 입담을 뽐냈다.

MC인 김제동은 "학창시절 로맨스"를 물었고 이에 최민식은 "고1 때 더운 한여름에 심심해서 단과반 학원을 등록했는데 매점 앞에서 어떤 처자 뒷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라며 "왔다 갔다 하면서 상태를 살피니 나탈리 우드같이 생겼더라. 책을 읽고 있길래 당시 브라더콘 2개를 사서 먹으라고 그냥 줬다"라고 첫 사랑과 만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후 영화와 연극을 보며 예쁜 사랑을 나눈 두 사람은 고3의 입시상황이 되면서 6개월동안 전화도 하지 말기로 했다. 그러나 최민식은 "그런데 너무 보고싶어 미치겠더라. 여자친구 집 근처 커피숍을 자주 갔는데 왠지 거기 가면 있을 것 같았다"라며 "커피숍에서 웬 남자새끼들하고 쌍쌍이서 있더라. 나는 보고 싶어도 참았는데 그 장면을 보고 돌겠더라. 바로 아웃시켰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울분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민식은 대학시절 여자선배와 육두문자 대결을 한 사연, 이경규 영화에 출연하지 않는 사연 등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달리 인간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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