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차수연 지현우 / 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 장면 캡쳐


차수연이 지현우에게 키스를 거부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MBC ‘천 번의 입맞춤’ (박정란 극본 윤재문 연출)7일 방송분에서는 유경(차수연 분)과 우빈(지현우 분)의 로맨틱 데이트장면이 방송됐다.

사랑하는 주영(서영희 분)과 이별한 후 힘들어하던 우빈은 옛애인 유경의 적극적인 대시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기다려 달라”고 말했고 유경은 희망을 품었다.

유경은 우빈에게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데려가 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고 우빈은 굳은 얼굴로 이를 수락했다. 그들이 간 곳은 야경이 아름다운 청계천이었다.

청계천을 우빈과 함께 걸으며 유경은 로맨틱한 데이트를 맛보는 기쁨의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우빈은 유경과 걷고 있으면서도 과거 주영과 이곳을 걸었던 추억을 되새겼다. 유경과 있으면서도 주영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그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것. 그런 그의 마음도 모른채 유경은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녀의 달콤한 행복은 데이트 마지막에 산산조각 났다. 집에 바래다 준 우빈에게 달려와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가져다대자 우빈이 그녀의 키스를 거부했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키스를 거부당한 유경은 모멸감에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버렸고 우빈은 냉정하게 차를 타고 가버렸다. 이별한 주영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우빈의 모습에, 이기적인 행각을 보여 온 유경이 또 어떤 행동을 취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유경의 적극적인 공세에도 주영을 잊지 못하고 있는 우빈과 그와 이별을 택해야 했던 주영의 아픔이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천 번의 입맞춤’은 매주 토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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