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폭풍의 연인' 장면 캡쳐


MBC 일일극 <폭풍의 연인>에서 ‘임하라’ 역으로 출연중인 환희가 마지막 2회분을 남기고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23일 방영된 67회에서는 친부 박회장의 자살 소식을 들은 임하라가 처음으로 어머니 채우희(김성령 분)를 “엄마”라 부르면서 의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희에게 “나한테 찾아와서 아버지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면서 “나 죽을 때까지 그 사람 보고 싶지 않을 거라고 못을 박았었다”고 털어놓은 하라는 “눈물이 날 줄 몰랐다”면서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임하라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환희씨 눈물연기에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장례식장에서 돌아보는 하라의 모습에 마음이 짠했다” 등의 글을 남기기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3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폭풍의 연인>을 선택한 환희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주관이 뚜렷한 다큐멘터리 PD ‘임하라’ 역으로 분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그 어느 장면보다 몰입하게 만든다며 호평을 이끌어내며 드라마 속 인기 캐릭터에게만 따라붙는 수식어인 ‘하라앓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환희씨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연기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라고 전하며 “마지막까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고민의 끈을 놓지 않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환희씨에게 매번 감탄한다” 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폭풍의 연인>은 정보석, 최명길, 손창민, 심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을 앞세운 고품격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시작했다. 방영 기간 동안 등장 인물 각각의 사연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한편,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고정팬을 확보하며 잔잔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마지막 2회 분 방영을 남겨놓고 있으며 오는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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