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즐거운 나의 집'에서 악역으로 변신할 배우 김혜수


10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 이성준)으로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엣지녀’ 김혜수가 새롭게 보여줄 정신과 의사 김진서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MBC의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은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로, 이 작품에서 김혜수가 맡은 역은 아름다운 외모와 탁월한 머리에 따뜻한 심성까지 지닌 참 완벽한 여자 정신과의사 김진서다.

외모는 물론 사회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지성과 성품까지 ‘완벽녀’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은 김혜수가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의 김진서를 통해 어떤 시대적 아이콘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김혜수는 영화와 드라마 등 여러 작품에서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스타일은 물론 완벽한 대사 톤과 표정으로 그 역할 자체가 되어 버리는 연기파 배우.

특히 영화 <타짜>에서는 “나 이대 나온 여자야”란 대사가 장안의 화제가 됐으며, 전작 <스타일>에서는 패션지 편집장을 맡아 카리스마와 시크함을 뽐내며 “엣지있게”란 말을 히트 시킨 장본인이다.

김진서를 연기하는 김혜수는 극중에서 남편 상현(신성우)에게 “경계 없는”, “선이 없는” 이라는 말로 자주 타박을 준다. 이는 철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상현에 대한 답답함의 표현이지만 현실에서 보면 사회적 룰이나 기본 윤리 원칙에서 어긋나는 일은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자신만의 신념이기도하다.

이번 작품에 관해 김혜수는 "<즐거운 나의 집>은 기본적으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사랑하는 남편, 과거에 우정을 나눴던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해,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통해 흥미있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늘 패션과 유행어를 선도해 온 김혜수는 "유행을 만들고 선도하기 위해 계획하지 않는다. 대중들이 함께 공감하고 느껴 줄 수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말들이 유행할 지 미리 생각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김진서의 캐릭터를 보면 '경계없는 소리"라는 말을 남편에게 많이 하는데, 캐릭터와 잘 부합하는 말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극중에서 김혜수(김진서)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경계없는” 이, 드라마는 물론 인생과 가정  인간의 갈등과 관계성 등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한 그녀의 또 다른 유행어 대열에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스테리 멜로드라마<즐거운 나의 집>은 <장난스런 키스> 후속으로 오는 10월 27일 밤 9시 55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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