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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혜, '윤시윤의 첫째 누나가 바로 나!'
'제중원'의 일본인 간호사 최자혜가 '제빵왕 김탁구'에 첫 등장한다.
최자혜는 30일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7회 분 부터 성인이 된 김탁구(윤시윤)의 첫째누나 구자경 역할로 모습을 드러낸다.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 23일 방송된 5회 분부터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한 상황. 최자혜는 1~5회까지 아역 구자경 역할로 열연을 펼친 하승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28세 어엿한 숙녀가 된 구자경의 모습을 연기한다.
최자혜가 맡은 구자경은 거성가의 맏딸이자, 김탁구의 의붓누나다. 아버지를 닮아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매사에 당당한 인물. 거성가의 장녀라는 것에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후계자 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을 참지 못한다. 이로 인해 김탁구를 인정하지 못하고 갈등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7~8회 분에서 최자혜는 재벌가 맏딸답지 않게 정갈하게 머리를 묶고 포멀한 옷차림을 한 거성가 홍보실장의 모습으로 첫 선을 보인다. 아버지에게 직언도 서슴지 않는가 하면, 정략결혼까지 고려할 정도로 거성가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는 등 남다른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최자혜는 "아역들의 열연으로 인해 부담감이 배가 됐다"며 "잘나가는 드라마에 합류하게 돼 긴장되고 부담된다. 구자경의 모습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소속사 측은 "지난달 종영된 드라마 '제중원'에서 티 없이 맑고 사랑스러운 일본인 간호사 나오코 역할로 호응을 얻었던 최자혜가 이번 드라마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며 "단아하면서도 심지 굳은 모습으로 거성가의 중심을 잡게 될 구자경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