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그 코리아' 제공


탑(T.O.P)이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포화속으로>의 학도병 컨셉을 화보에 고스란히 담았다.

겁에 질린 듯한 눈빛과 순간의 눈물을 포착, 이를 흑백사진으로 표현해 1950년 전쟁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학도병의 모습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깔끔한 흰색 셔츠에 검정 스키니 바지, 포인트는 오로지 레이어드 된 자켓에만 주었다. 평소 빅뱅 스타일대로라면 화려한 액세서리와 컬러풀한 의상이 주를 이뤘겠지만 이번 화보에서는 영화의 컨셉을 반영한 만큼 최대한 절제된 패션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 촬영을 진행한 포토그래퍼 홍장현은 “오늘 보니 탑에게 배우의 아우라가 생긴 것 같다. 빅뱅 다섯 명이 함께 있을 때 발견하지 못했던 느낌”이라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영화 <포화 속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꼭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이유 모를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으며, “이런 일들에 대해 전혀 몰랐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진실을 알려주고 싶다. 내가 어릴 때부터 랩과 힙합을 했던 것은 뭔가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일 텐데, 그렇다면 난 더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배우로 거듭난 탑의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6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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