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RM미디어 제공


드라마 '제중원'에서 황정으로 열연하고 있는 박용우가 수난을 겪고 있어 화제다.

이번 방송분에서 황정(박용우)은 실험실 폭파사고로 불길에 휩싸여 쓰러져 있던 도양(연정훈)을 구해주고도 제중원에서 쫓겨 날 위기에 처했다.

화상을 입고 깨어난 도양은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황정이 나서서 자신을 구해줬다는 석란(한혜진)의 말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누가 그런 짓을 꾸몄는지 밝혀내겠다며 분을 삭혔다. 내부인이 관여되었을 것이라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점점 서로를 향한 의심을 칼날을 겨누며 제중원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하지만 폭파사고의 주범은 제중원의 등장으로 입장이 불리하게 됐다고 생각한 한성병원의 원장 와타나베(강남길)과 일본공사(정규수)로 제중원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략을 꾸미고 의생 김돈(윤서현)을 시켜 실험실 사고를 일부러 냈던 것.

또 한편에서는 백주사(이효정)와 오주사(권해효)가 제약실에서 약을 빼돌려 술 값으로 탕진한 사실이 드러날까 노심초사하다 황정에게 뒤집어 씌워 결국 황정은 그들의 희생양으로 걸려든 상황.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도대체 박용우의 수난시대는 언제 끝나는 거냐?” 라며 애정어린 항의 글을 올렸다. 이에 박용우는 “백정 연기에 비하면 의생 시절이 되고는 옷도 제대로 갖춰 입고 촬영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 역경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황정’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제중원’은 월화 밤 9시55분 SBS에서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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