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예인문화


카리스마 넘치는 두 여배우 김혜수와 채국희의 카리스마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1일 18.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라는 높은 첫 방송 시청률로 성공적인 첫 스타트를 알리며 <찬란한 유산>에 이은 주말드라마 1위의 영광을 노리고 있는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ㆍ연출 오종록) 속 얘기다.

극 중 각각 한 치의 오차도 용서치 않는 완벽주의자 '엣지녀' 박기자 차장역의 김혜수와 아부와 뒷거래가 익숙한 여우같은 김지원 편집장으로 나오는 채국희가 8일(토) 방송 예정인 <스타일> 3회부터 제대로 붙게 되는 것.

좀 더 좋은 잡지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와 돈 욕심이 많은 편집장 지원은 성향이 다른 만큼 매사에 의견 충돌이 많다. 그랬던 기자와 지원은 '만년 2등 잡지'라는 수식어에 잡지 폐간을 염두 해두고 있다는 발행인 손회장(나영희 분)의 말에 '스타일'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에서 더 큰 의견 마찰이 있게 된다.

박기자는 지원이 진행하지 말라는 기사를 끝끝내 진행하면서 지원의 화를 돋우게 되고 4회에서는 지원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기자의 선택에 결국 지원은 폭발해 버리고 만다. 뿐만 아니라 10년 동안 지원이 해 왔던 부당한 행동들이 손회장에게 상세하게 보고되고, 지원은 위기에 놓이게 된다. 때문에 폭발해 버린 지원이 '스타일' 팀 회식자리에서 다짜고짜 테이블에 있던 얼음 통을 집어 들어 기자 머리에 얼음을 쏟아 붓게 된 것.

<스타일>의 한 제작 관계자는 "두 배우 모두 카리스마 강한 배우들이기 때문에 이 장면을 찍을 때는 현장 스텝들이 모두 긴장할 정도였다. 이처럼 기자와 지원의 관계는 드라마 자체에 긴장감을 불어 넣어 재미를 돋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 <스타일>은 패션 잡지사의 에디터, 마크로비오틱 한식 셰프, 포토그래퍼 등 전문직 남녀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중무장해 그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열정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어 젊은 시청자층 뿐만 아니라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형 칙릿(chick lit)' 드라마다. 김혜수와 채국희의 카리스마 대결은 오는 8,9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 3,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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