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예인문화 제공


김혜수와 류시원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진흙으로 뒤덮였다.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 문지영, 연출 : 오종록) 속 얘기다.

극 중 각각 잡지사 ‘스타일’의 완벽주의자 박기자 차장, 국내 최초 마크로비오틱 한식 쉐프 서우진 역으로 나오는 김혜수와 류시원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안 좋은 인상을 갖고 만나 만날 때마다 삐걱 거리는 앙숙 관계로 나온다.

그 삐걱거림은 2일 방송되는 2회 때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하는데, 우진(류시원 분)의 인터뷰를 위해 제주도로 간 스타일팀과 우진, 하지만 그 곳에서 우진의 요리에 사용할 조개가 사라지고 결국 기자(김혜수 분)와 우진은 직접 갯벌로 향해 조개를 캐게 된다.

삐걱대던 기자와 우진이 티격태격 하며 조개를 캐다가 결국 기자의 성질을 긁은 우진의 한 마디에 기자가 먼저 우진에게 진흙을 집어 던지는 것으로 시작, 그렇게 엎치락뒤치락 진흙 속에서 한 편의 격투장면을 찍은 김혜수와 류시원. 대한민국 대표 톱 여배우 김혜수, 대한민국 대표 한류스타 류시원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진흙을 뒤집어 쓴 채 진흙탕 속에서 온 몸을 뒹군 것.

하지만 이렇게 힘들고 고된 씬을 찍으면서도 김혜수와 류시원은 끝까지 프로정신을 발휘, 진흙탕 속에서 온 몸이 망가져 가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들은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참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스타일>의 한 제작 관계자는 “그야말로 진흙 속에서 온 몸을 구르는 씬이었다. 서로에게 진흙을 던져가며 맞고 던지고, 배우들이 고생 많이 했을텐데 그래도 끝까지 웃으며 촬영에 임한 그들의 프로정신에 새삼 감동했다. 정말 오랫동안 스타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배우들에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또한 느꼈다”고 김혜수, 류시원의 프로정신에 혀를 내두르며 “김혜수, 류시원의 열정 덕분에 좋은 장면이 나왔다. 또 한 번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혜수와 류시원이 이틀에 걸쳐 몸 사리지 않고 온 몸을 던진 열연을 펼친 기자-우진의 진흙 결투전(?)은 2일 방송되는 SBS <스타일> 2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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