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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원없이 귀척한 것 같다"
블랙핑크가 '귀여움'을 장착해 돌아왔다.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밝고 경쾌한 곡 '마지막처럼'으로 여름 가요계를 청량하게 물들일 것을 예고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블랙핑크 팝업스토에서는 신곡 '마지막처럼'을 발매하는 블랙핑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블랙핑크는 "지난 8개월 동안 '마지막처럼' 곡 작업과 안무 연습을 열심히 했다. 대학교 축제도 다녀오고, 멤버별로 예능도 출연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근황을 전했다.
블랙핑크의 2017년 첫 싱글앨범 '마지막처럼'은 뭄바톤, 레게,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곡으로 그간 블랙핑크가 발표했던 곡들 중 가장 빠르고 경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노래 도입부의 중독성 강한 사운드, 후렴구의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마지막처럼'이라는 노래 제목과 같이, 이번이 마지막 사랑인 것처럼 열심히 사랑해달라는 로맨틱하면서도 대담한 가사를 담았다. 지수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곡"이라면서 "걸그룹 하면 여름에 제일 빛이 나잖아요. 저희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신곡 '마지막처럼'은 조금은 긴 공백기 끝에 나왔다. 활발한 활동을 해야된다고 생각되는 신인인 블랙핑크에게는 더욱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공백기를 갖는 것에 대한 염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제니는 "'휘파람', '붐바야' 같은 곡들도 데뷔 전부터 2년 가까이 준비했었다. '마지막처럼'도 예전부터 작업하던 곡이고,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었다. 조급함보다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데뷔곡부터 함께 해 온 테디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블랙핑크는 "테디 오빠의 프로듀싱이 저희와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어떤 멤버가 어떤 스타일을 잘 소화하는지 잘 알고 계신다"며 테디와의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테디x블랙핑크' 조합은 믿고 듣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히 히트를 해왔다. 이번에도 테디와 의기투합한 만큼, 당연한 히트가 예상된다. 이러한 대중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궁금했고, 블랙핑크는 부담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제니는 "대중 분들께는 처음 보여주는 장르지만, 저희가 연습기간이 길어서 그 동안 다양한 장르를 접했었다. 준비되어 있는 자세에서 선보이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지수 역시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신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곡들과 달리 청량한 느낌을 선사한다. 노래의 포인트에 대해 지수는 "소녀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면서, 걸크러시함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안무나 이런 것에서는 파워풀한 매력도 있다. 소녀스러운 매력은 손하트, 손키스와 같은 포인트 안무 등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색다른 분위기에 도전하는 만큼, 어떤 멤버가 가장 '찰떡같이' 콘셉트를 소화했는지 궁금했다. 로제는 "지수 언니가 가장 잘 소화한 것 같다"면서 "끼를 엄청 많이 보여준 것 같고, 상큼발랄한 콘셉트에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다들 '마지막처럼' 원없이 귀척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마지막처럼'에 대해 블랙핑크는 'SQUARE THREE' 발매에 앞서,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준비한 곡이라고 전했다. 곧 새 앨범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대해 블랙핑크는 "저희가 차근차근 준비해 온 곡들이 많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딱 이야기 하고 싶은데, 시기가 언제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람으로는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싱글앨범으로만 대중과 만나왔다. 이제 싱글 앨범이 아닌, 정식 앨범을 발매하고 싶은 욕심 역시 생기지 않았을까. 블랙핑크는 "앨범을 정말 보여드리고 싶지만, 한 곡이 나오는 것에도 긴 공백이 필요하다. 빨리 나오고 싶지만, 완벽하게 나오고 싶다.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한편 블랙핑크는 22일 저녁 6시 싱글앨범 '마지막처럼'을 발매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앨범에서 음악방송과 예능 출연은 물론, 팝업 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인터뷰②] 블랙핑크 "지수vs제니, 다른 면으로 리더 역할" 기사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