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인터뷰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가운데, 음악 외적인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뱅은 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이뤄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3년 만에 국내 컴백을 한 만큼 음악방송 외에서 빅뱅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태양은 “빅뱅은 음악 방송도 잘 못나가는 그룹이다. 투어 일정 때문에 어떤 식으로 활동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제도 양현석 사장님과 프로모션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양은 “제가 텔레비전을 정말 안 보는데 유일하게 본 프로그램이 ‘한국인의 밥상’이다. 그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한다. 다른 음식 프로그램은 셰프들이 요리를 하는데 ‘한국인의 밥상’은 그곳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채워진다. 가서 무슨 말을 하겠냐 만은 최불암 선생님 조언을 들으면서 밥 먹는 식으로라도 가고 싶다. 매니저한테 패널이 안되면 조명이라도 들고 가고 싶다고 얘기했었다”고 말해 멤버들과 취재진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가수 빅뱅은 많은 분들이 안다. 이외의 부분은 대성은 ‘패밀리가 떴다’에 승리는 뮤지컬에 탑은 영화로 인사했었다. 빅뱅으로 뭉치면 항상 버라이어티 한 두 개 정도를 하고 여타 프로모션은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한 달에 2곡을 내게 된 것도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여건이 되는 한 빅뱅도 색다른 시도를 하는 게 우리에게도 재미있고 보는 분들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10년 차인 빅뱅은 음악으로 소통하는 그룹이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음악방송 프로그램이 포진돼 있음에도 빅뱅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횟수는 줄이되 퀄리티는 높이는 방법을 택했다. 3년 만에 컴백한 빅뱅을 두고 팬들이 “드디어 빅뱅이 내한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음악방송에서조차 보기 힘든 그룹이 빅뱅이다.

하지만, 빅뱅이 5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4개월 동안 매달 1일, 한 곡 이상의 곡이 수록된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 9월 1일에는 완성된 'MADE'(메이드) 앨범을 발표한다는 장기 프로젝트를 내걸은 만큼 음악 외적인 활동 역시 색다르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새 앨범 ‘M’의 활동을 시작한 빅뱅은 2016년까지 이어지는 ‘BIGBANG 2015 WORLD TOUR ‘MADE’를 통해 아시아, 미주, 그 외의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에 140만여 전세계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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