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DX태양 / YG엔터 제공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빅뱅의 앨범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난 지디와 태양. 개인활동으로 서로가 많이 바빴던 가운데, 유닛으로 발표해 함께 활동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 두 사람은 “빅뱅 앨범도 함께 작업을 하면서 둘이 녹음실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라며 “지금 나온 곡은 빅뱅 보다는 둘이서 하는 게 좋은 거 같다”는 사장님 말씀에 ‘굿보이’로 유닛 활동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빅뱅 활동을 하면 신경 쓸 부분이 한 두 개가 아니라며 “각자 스케쥴도 너무 바쁘고,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음악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기에 빅뱅의 앨범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빅뱅의 앨범 발매 지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워낙 친한 사이라 함께 곡작업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한 두 사람은 대중에게 불편한 느낌 안주고 완벽하게 두 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이에 지드래곤은 “'GD & TOP'으로 활동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 그땐 둘 다 랩퍼고, 각자 파트를 쓰고 메이킹을 하다 보니 욕심이 앞섰다. 랩과 보컬로 나뉜 지금은 순조롭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싱 보다 앨범으로 냈으면 우리만의 색깔을 더욱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지디와 태양의 14년 우정의 꽃을 피운 YG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힙합 프로젝트 ‘GD X TAEYANG’의 디싱 ‘굿보이 GOOD BOY’는 지난 21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유투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경이로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굿보이’는 지드래곤과 The Fliptones, Freedo가 함께 공동작곡 했으며, 지드래곤이 작사, 편곡을 맡아 중독성 강한 트랩 비트와 지드래곤 특유의 감각적인 랩과 멜로디, 태양의 그루브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 뮤직비디오 또한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 브라운 등 팝스타들과 작업한 세계적인 감독 콜린틸리가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디X태양의 ‘굿보이’ 첫 방송 무대는 오는 12월 3일 홍콩서 개최되는 2014 M.net ‘MAM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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